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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지동원이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를 상대로 결승골을 터뜨리며 올시즌 프리미어리그 선두 경쟁을 더욱 치열하게 만들었다.
지동원은 2일 오전(한국시각) 영국 선덜랜드 스타디움오브라이트서 열린 맨시티와의 2011-12시즌 프리미어리그 19라운드서 후반 인저리타임 결승골을 터뜨렸다. 선덜랜드는 지동원의 결승골에 힘입어 리그 선두 맨시티를 1-0으로 격파하는데 성공했다.
양팀의 경기서 맨시티는 선덜랜드를 상대로 일방적인 경기를 펼쳤다. 맨시티는 점유율 6대4, 슈팅수 25대8의 압도적인 경기를 펼쳤지만 제코의 슈팅이 크로스바를 강타하는 등 골운이 따르지 않으며 고전했다. 선덜랜드의 마틴 오닐 감독은 맨시티전서 후반 33분 벤트너 대신 지동원을 투입해 승부수를 띄웠고 결국 지동원은 후반 인저리타임 결승골을 성공시켜 이변을 만들어 냈다. 지동원은 속공 상황에서 세세뇽과 2대1 패스를 통해 페널티지역을 침투했고 골키퍼 조 하트와 마주본 상황에서 침착하게 조 하트를 제친 후 왼발 슈팅으로 골문을 가르며 결승골을 성공시켰다.
리그 선두 맨시티는 선덜랜드에 패하며 올시즌 리그서 두번째 패배를 당하며 승점을 쌓는데 실패했다. 특히 맨시티는 리그 2위 맨유가 지난 31일 최하위 블랙번에 패한 상황에서 간격을 벌릴 수 있었지만 지동원에게 결승골을 허용하면서 맨유에 골득실차로 앞선 리그 선두를 유지해야 했다. 박지성의 소속팀 맨유는 19라운드서 리그 최하위 블랙번에 패하며 맨시티와 또다시 간격이 벌어질 뻔 했지만 지동원의 활약에 힘입어 맨시티와 치열한 리그 선두 경쟁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지동원. 사진 = getyimagekorea/멀티비츠]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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