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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두선 기자] 개그맨 최효종이 김문수 경기도지사의 119 해프닝을 풍자했다.
최효종은 1일 오후 방송된 KBS 2TV '개그콘서트'의 사마귀 유치원 코너에서 '용감한 소방관이 되는 법'을 주제로 이야기를 시작했다.
이날 최효종은 "좋은 소방관이 되기 위해서는 담당 관할 구역의 도지사 목소리를 반드시 기억해야 한다. 기억 못하면 좌천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는 김문수 도지사가 지난달 19일 119 상황실에 전화해 "나 도지사다"라며 관등성명을 요구한 사건을 풍자한 것.
또 최효종은 "좋은 소방관이 되기 위해서는 3가지만 기억하면 된다. 남을 위한 희생정신, 봉사정신, 장난전화를 견뎌내는 인내심이다"라며 장난전화가 난무하는 현실을 꼬집었다.
이밖에도 "출동 후에는 누군가를 업고 나와야 한다. 하루 12시간만 근무하면 된다"는 등 소방관의 고충을 대변해 공감대를 이끌어냈다.
[최효종. 사진 = KBS 2TV 방송캡처]
최두선 기자 su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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