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유정 기자] 일본프로야구 오릭스 버팔로스가 투수 이가와 게이(32)의 영입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1일 일본 스포츠호치를 비롯한 복수의 언론은 오릭스가 올 시즌을 끝으로 미국 메이저리그와 계약이 만료된 이가와의 획득을 고려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오릭스 구단 간부에 따르면 "이가와가 현재 미국에서 계속 뛰기를 희망하고 있긴 하지만, 여의치 않아 일본에 돌아오고 싶다는 생각을 갖는다면 우리가 영입할 생각이 있다"고 전했다.
1999년에 한신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입문한 이가와는 시즌 MVP 1회(03년), 사와무라 에이지상 1회(03년), 다승왕 1회(03년), 최고 평균자책점 1회(03년), 최다 탈삼진 3회(02, 04년, 06년) 등을 차지하며 좋은 활약을 선보였다. 특히 그가 최고의 전성기를 달렸던 03년에는 20승 5패 2.80의 평균 자책점을 기록했다. 이후 계속해서 10승 이상씩을 거둔 이가와는 06년 시즌이 끝나고 포스팅 시스템을 이용해 양키스에 입단했다.(일본프로야구 통산 86승 60패 1세이브 3.15의 평균 자책점)
하지만 그는 메이저에서 부진했다. 공은 좋았지만, 제구력의 난조를 겪었던 이가와는 08년을 마지막으로 메이저를 떠나 마이너리그의 더블A에서 공을 던졌다. (메이저 통산 16 경기 2승 4패 6.66의 평균 자책점)
미국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한 이가와에 대해 오릭스의 간부는 "일본에서 86승을 거둔 선수다. 미국에서는 다소 부진했을 수도 있지만, 일본에서는 충분히 잘 해낼 수 있을 것이다"고 강한 믿음을 드러냈다.
[이가와 게이. 사진 = 뉴욕양키스 공식홈페이지]
김유정 kyj765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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