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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경민 기자]배우 연정훈을 상대로 억대의 사기 행각을 벌인 영화사제작사 대표가 구속 기소됐다.
서울중앙지검 형사8부(부장검사 이승한)는 2일 "형사합의금 2억원이 필요하다"며 배우 연정훈에게 대출을 받게 한 뒤 대출금을 가로챈 혐의 등으로 영화사 대표 신 모씨(28)를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신 씨는 2010년 9월께 "형사합의금 2억 원을 마련하지 못하면 구속될 수 있다"고 속여 연정훈 소유의 차량을 담보로 3억 원을 대출받게 한 뒤 이 가운데 2억100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신 씨는 제3자로부터 처분을 의뢰 받은 불상을 들먹이며 "감정서가 있으면 12억원, 감정서가 없으면 5억원에 팔 수 있다"고 연정훈을 속인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신 씨는 약속대로 돈을 갚지 않아 A씨의 독촉에 시달리자 그해 11월 "건설사를 인수해 빚을 갚겠다"고 속인 뒤, 4200만원을 추가로 가로챈 혐의도 받고 있다.
[사진 = 억대 사기에 피해자가 된 배우 연정훈]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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