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유정 기자] KIA 타이거즈가 아퀼리노 로페즈(36)와의 재계약을 포기했다.
KIA는 2일 "내년 시즌 로페즈와의 재계약을 포기하고, 한국프로야구위원회(KBO)에 자유계약공시를 요청했다"고 전했다. KIA에서 로페즈와 재계약을 포기함으로써 그는 아무조건 없이 타 구단으로 이적이 가능하게 됐다.
2009년 KIA 유니폼을 입고 한국 그라운드를 밟았던 로페즈는 그해 14승 5패 3.12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며, KIA의 한국시리즈 우승의 견인차 노릇을 했다. 이에 다승왕과 골든글러브의 영예를 안으면서 외국인 용병으로 명실상부 국내 최고 투수로 인정받았다.
하지만 그는 2010년 4승 10패 4.66의 평균자책점을 거두며 다소 주춤했다. 특히 난폭한 행동을 일삼아 팀 분위기에 악영향을 끼치기도 했다. 어렵사리 다시금 기회를 잡은 2011년 시즌 전반기 팀내 원투펀치로 승수 쌓기에 열중했지만, 후반기에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11승 9패 평균자책점 3.98를 올렸다.
현재 KIA는 선발 좌완 외국인 용병을 물색 중인 것으로 알렸다.
[아퀼리노 로페즈.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유정 kyj765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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