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김유정 기자] 세이부 라이온스 나카지마 히로유키(29)가 뉴욕양키스와의 협상에서 난항을 겪고있다.
3일 일본 데일리 스포츠는 CBS 스포츠(온라인판)을 인용해 세이부의 내야수 나카지마가 양키스와의 협상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양키스는 지난 8일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입찰금 250만 달러(한화 약 29억원)를 제시하고 나카지마와의 독점 교섭권을 획득받았다. 이에 양키스 브라이언 캐시먼 양키스 단장은 이미 유격수 자리에 데릭 지터, 알렉스 로드리게스 등 실력 좋은 자원들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나카지마를 백업요원으로 염두하고 영입할 계획인 것으로 알렸다.
나카지마는 일본프로통산 1225안타 149홈런 134도루 .302의 타율을 보유하고 있는 공격형 유격수로 손꼽힌다. 이런 그가 해외 자유계약선수(FA)가 되기 1년 전에 메이저 진출을 원했다는 것은 더 큰 무대에서 자신의 기량을 맘껏 펼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이었다.
하지만, 계약 조건에 있어 주전이 아닌 백업일 경우 경기 출장 수도 줄어들뿐더러 연봉까지 일본만 못해 이적에 대해 고심 중인 것이다.
나카지마는 오는 7일(한국시각)까지 양키스와 계약을 하지 못하게 될 경우 친정팀 세이부 유니폼을 다시 입게 된다. 이번에 미국행이 좌절된다 하더라도 나카지마는 올 시즌을 끝으로 해외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을 갖추기 때문에 메이저 구단과 자유롭게 협상할 수 있는 희망이 있다.
[나카지마 히로유키. 사진 = 두산 베어스 제공]
김유정 kyj765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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