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안양 김유정 기자] 안양 KGC가 전주 KCC를 대파했다.
안양 KGC는 3일 안양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1-12시즌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전주 KCC와의 홈경기서 선수들의 고른 득점력에 힘입어 70-54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이날 승리로 KGC는 25승 9패를 기록, 선두에 자리잡은 원주 동부와의 1위 싸움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 반면, 1쿼터부터 리드를 잡지 못한 전주 KCC는 21승 13패로 3위 부산 KT와의 격차가 1게임차로 벌어졌다.
1쿼터부터 양 팀 모두 빠른 공격을 구사했다. 안양 KGC는 선수들이 서두르면서 다소 흔들렸지만, 박찬희(9득점)와 로드니 화이트(5득점)의 득점력을 앞세워 18-16으로 1쿼터를 가져갔다. 경기 초반부터 안정적인 조직력을 보였던 전주 KCC는 전태풍과 디숀 심슨이 각각 5득점, 하승진 4득점으로 고른 득점에 성공했다.
2쿼터에서는 전주 KCC가 공격에서 침묵하면서 안양 KGC가 부지런히 달아났다. 전주 KCC는 이번 쿼터에 5득점 이상을 한 선수가 단 한명도 없을 정도로 득점 가뭄에 시달렸다. 그나마 하승진이 6분13초간 4득점(2리바운드)을 한 것이 최고득점이었다. 안양 KGC도 전주 KCC의 수비에 막혀 공격에서 고전하긴 했지만, 오세근(6득점 4리바운드)과 화이트(4득점)가 분발하며 31-25로 점수차를 더 벌렸다.
경기 후반에 들어 안양 KGC는 선수들이 고른 득점력을 선보이며, 3쿼터 전주 KCC를 10점 차로 따돌렸다. 특히 KGC는 경기 막판까지 높은 집중력으로 이정현(15득점), 화이트(15점), 오세근(10득점)이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 전주 KCC는 3쿼터에 디숀 심슨이 10득점을 올리며 맹활약했지만, 벌어진 점수 차를 줄이기는 역부족이었다. 설상가상으로 4쿼터에 수비에서 잦은 실수가 나오면서 끝내 패전의 멍에를 썼다.
[심슨을 막아내는 오세근. 사진 = 안양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김유정 kyj765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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