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단독 6위를 굳건히 지키는 울산 모비스가 이젠 5위도 노릴 수 있게 됐다.
3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1-12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울산 모비스 피버스와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의 경기에서 모비스가 79-67로 승리했다.
이로써 모비스는 시즌 전적 15승 18패를 마크, 5위 전자랜드(17승 16패)를 2경기차로 따라 붙는데 성공했다. 전자랜드는 3연승을 노렸으나 이날 패배로 불발됐다.
1쿼터는 모비스가 앞섰고 2쿼터는 전자랜드가 따라 붙는 형국이었다. 모비스는 1쿼터에서 12점을 몰아 넣은 테렌스 레더를 앞세워 25-17로 앞섰다. 모비스가 1쿼터 종료 1분 20초를 남기고 레더의 득점으로 22-11 11점차로 앞서 나가자 전자랜드는 허버트 힐이 1쿼터 종료와 함께 득점에 성공하며 17-25 8점차로 줄이는데 만족해야 했다.
2쿼터에서 전자랜드는 정병국이 자유투 2개를 모두 집어 넣고 양동근의 실책을 발판 삼아 정병국이 또 다시 득점에 성공, 36-32 역전에 성공했으나 모비스는 곧바로 양동근이 3점포를 꽂고 박종천의 득점으로 37-36 다시 전세를 뒤집는데 성공했다.
3쿼터에서도 접전을 이어가던 양팀은 3쿼터 막판부터 희비가 엇갈리기 시작했다. 박종천의 패스를 받은 양동근이 우중간 3점포를 꽂으며 버저비터를 울렸고 4쿼터 초반 전자랜드가 이한권, 함누리, 문태종이 연속 실책을 범하는 동안 모비스는 레더가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키며 64-55 9점차로 점수차를 벌려 나갔다.
전자랜드는 문태종이 자유투 3개 중 2개를 성공시켜 5점차로 접근했으나 곧이어 양동근의 패스를 받은 김동우가 좌중간에서 3점포를 터뜨리며 모비스가 75-67 8점차 리드를 잡았다. 1분 26초가 남은 상황이었다.
이날 모비스에서는 레더가 26득점 19리바운드로 변함 없는 활약을 펼쳤고 양동근이 3점슛 3방을 포함해 23득점을 쓸어 담으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양동근(왼쪽).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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