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서현진 기자] 지상파 3사 KBS, MBC, SBS가 장르의 차별화를 두고 일제히 수목극 대전에 뛰어들었다.
4일 밤 방송 3사 모두 새 수목드라마를 동시에 선보여 3파전 맞대결을 벌인다.
▲ KBS '난폭한 로맨스'
일단 KBS는 배우 이동욱과 이시영을 앞세웠다. 두 사람은 '난폭한 로맨스'에서 코믹을 가미한 달콤살벌한 사랑이야기를 펼칠 예정이다. 이는 안티팬이 많은 야구선수와 그를 경호하는 신입 경호원이란 독특한 상황 설정으로 새로운 흥행 반열에 오를 수 있을지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전작 '영광의 재인'은 2회 연속으로 방송된 마지막회에서 각각 전국시청률 20.1%와 19.4%를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하지만 방송 내내 SBS '뿌리깊은 나무'에 시청률 1위 자리를 내주며 흥행과 화제면에서 두 번째에 만족해야 했다.
▲ MBC '해를 품은 달'
MBC '나도, 꽃' 후속으로 방송되는 '해를 품은 달' 역시 무시할 수 없는 화려한 캐스팅에 탄탄한 연출로 완성도를 높여 강력한 경쟁상대로 손꼽히고 있다. '해를 품은 달'은 '성균관스캔들'의 원작자 정은궐 작가의 동명 베스트셀러 소설을 드라마화한 작품으로 배우 한가인, 김수현, 정일우는 판타지 로맨스 사극의 지평을 열겠다는 포부로 촬영에 임하고 있다.
최근 MBC 수목드라마는 '지고는 못살아'와 '나도,꽃'이 연달아 저조한 시청률을 기록하는 상황을 맞아 암흑기를 보냈다. 지난해 12월 28일 마지막 방송을 한 '나도, 꽃'은 조기 종영이라는 쓴맛을 봤고, 8.1%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전국기준)라는 수치로 동시간대 방송된 '뿌리깊은 나무'의 스페셜 방송이 기록한 8.2%보다도 뒤처진 채 씁쓸한 퇴장을 했다. 이에 후속작 '해를 품은 달'에 거는 기대만큼 불안감도 남다를 터. 과연 '해를 품은 달'이 수목극 꼴찌란 MBC의 불명예를 씻고 새 활력을 불어넣어 줄 구원투수가 될 수 있을지 결과를 주목게 한다.
▲SBS '부탁해요 캡틴'
현재 가장 유리한 출발점에 있는 SBS는 배우 지진희와 구혜선을 주연으로 앞세운 '부탁해요 캡틴'으로 승부수를 던졌다. 이는 여객기를 운항하는 조종사들과 승무원, 관제사, 정비사들의 이야기를 그린 국내 최초의 항공 드라마로 기내 세트, 칵핏 세트, 관제탑 세트 등을 배경으로 뛰어난 영상미란 무기를 지녔다. 앞서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보스를 지켜라'가 선전했고, 이어 '뿌리깊은 나무'가 줄곧 동시간대 시청률 1위 자리를 고수했던 만큼 기세를 몰아 탄력을 받을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어 조명을 받고있다.
'뿌리깊은 나무'는 전국 시청률 25.4%(AGB닐슨미디어리서치) 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화려하게 막을 내렸고, 2011년 한해 방송된 미니시리즈 중 가장 높은 시청률을 차지하기도 했다.
최근 계속된 SBS 수목드라마 강세 속, 새롭게 구축될 수목극의 판도에 변화가 있을지 그동안의 여세를 이어갈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난폭한 로맨스' 출연진, '해를 품은 달' 출연진, '부탁해요 캡틴' 출연진(위부터). 사진 = 마이데일리 DB]
서현진 기자 click077@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