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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배선영 기자] 강제규 감독의 신작 '마이웨이'는 280억원의 제작비와 그에 따른 손익분기점 1000만 관객으로 개봉 전부터 화제가 됐다.
지난 달 21일 개봉, 5일만에 100만 관객을 동원했지만 이후 다소 주춤하는 기색을 보여 1000만 관객 동원에는 의문부호가 따라간다. 그래도 여전히 '마이웨이'의 전쟁신 구현에 있어서는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280억원의 제작비가 한국영화 시장에서는 눈에 띄는 수치이지만, 할리우드 영화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소규모 자본이다. 그럼에도 불구, 할리우드 영화에 비해 손색없는 전쟁신만은 한국영화의 새 가능성을 증명했다는 평가를 받을 만 하다.
4일 오전 '마이웨이' 측은 할리우드 전쟁 블록버스터 영화의 제작비와 '마이웨이'의 제작비를 비교한 자료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 1998년 개봉한 할리우드 전쟁 블록버스터의 대명사로 손꼽히는 스티븐 스필버그의 '라이언 일병 구하기' 제작비는 '마이웨이'의 2배보다 많은 745억원에 달하며, 마이클 베이 감독이 연출한 2001년 개봉작 '진주만'의 경우 이보다 더 높은 1605억원에 달한다. '마이웨이'의 약 6배에 달하는 수치다.
이들과 비교해 '마이웨이'는 작게는 1/2배, 크게는 약 1/6배로 작은 규모다. 제작 관계자는 "'마이웨이'는 한국영화 기술과 발전을 집약적으로 보여주는 동시 새로운 도약을 상징하는 작품이다"라며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작품에 관한 관심이 높다"고 전했다.
[사진 = 마이웨이(위)와 할리우드 전쟁영화 라이언 일병 구하기-에너미 앳 더 게이트-진주만-블랙호크다운]
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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