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웨이', 베를린국제영화제 파노라마 부문 초청

[마이데일리 = 배선영 기자] 장동건, 오다기리 조 주연의 영화 '마이웨이'가 제62회 베를린국제영화제 파노라마 스페셜 부문에 초청됐다.

4일 오전 '마이웨이' 측은 "'마이웨이'가 오는 2월 9일부터 19일까지 열리는 제62회 베를린국제영화제 파노라마 스페셜 부문에 공식 초청됐다"고 밝혔다.

'마이웨이'가 초청된 파노라마 섹션은 베를린국제영화제 공식부문 중 하나로 예술적 스타일과 상업적 가능성을 겸비한 작품들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이다. 그 중에서도 파노라마 스페셜은 영화적으로 의미 있고 뜻 깊은 작품들을 초청해 상영하는 섹션이다. 국내 작품은 2011년 류승완 감독의 '부당거래'와 2007년 홍상수 감독의 '해변의 여인'이 초청됐었다.

'마이웨이'는 한국영화 최초로 2차 세계대전을 영화화했다는 점과 동양의 시각에서 2차 세계대전을 표현했다는 점에서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관심을 받아왔다.

강제규 감독은 "특별 초청해주셔서 굉장히 영광이다. '마이웨이'는 전쟁의 비극을 묘사한 영화가 아니라 그 속에서 인간애의 희망을 찾고자 하는 영화다. 아시아뿐만 아니라 전세계인들에게 작품에 담겨있는 메시지가 전달되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마이웨이'는 지난 달 21일 개봉해 183만 관객을 동원했다.

[사진 = 마이웨이]

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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