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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함상범 기자] 배우 이천희가 아내 전혜진의 마음을 뺏은 비법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천희는 3일 밤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강심장'에 출연해 전혜진과 만남부터 결혼에 이르는 러브스토리를 전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천희는 "드라마 '그대 웃어요' 종영이 다가오는데 '더 이상 지수(전혜진 분)를 못 보겠구나 싶어 이게 무슨 감정이지? 내가 지수를 좋아하나?'라는 마음이 들면서 혼란스러웠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드라마 종방연 때 '지수' 이름으로 노래를 불렀다더라. 어정쩡한 마음이 싫어 일본 여행을 다녀왔다. 그리고 다시 지수를 만났다. 다시 만났을 때는 지수가 아니었다. 처음만나는 사람처럼 설???고 말했다.
이후 이천희는 전혜진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클럽에서 춤을 추고 한강에서 제트스키를 타며 자신만의 매력을 알리기 위해 노력했다. 또 이천희는 "고백을 하게 된 날은 3가지를 하루에 다 한 날"이라고 말한 뒤 "전혜진이 가지고 싶어하던 자전거를 샀고, 전혜진이 좋아하던 블록을 선물했다. 그리고 자연과 잘 어우러지는 남자임을 보여주고 싶어 화초 가꾸는 모습을 보여줬다. 전혜진은 화초를 가꾸는 내 모습에 호감을 느끼더라"고 설명했다.
이천희의 노력 끝에 두 사람은 교제를 시작했다. 하지만 그는 9살이나 어린 전혜진에게 쉽사리 결혼 이야기를 할 수 없었다. 결국 친한 친구 마이큐의 콘서트장에서 깜짝 프러포즈를 시도하기로 결심했다.
이천희는 "무대에 올라 '사랑하는 사람이 있는데 노래를 불러 주고 싶다'고 한 뒤 노래를 시작했지만 첫 소절부터 음을 틀렸다"며 "그래도 전혜진이 감동의 눈물을 흘렸고 결국 사랑의 결실을 맺게 됐다"고 기뻐했다.
이에 제작진은 이천희가 무대 위에서 떨리는 목소리로 노래를 부르던 프러포즈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을 본 정선희는 "노래를 못하기 때문에 더 감동적인 것 같다"고 평해 웃음을 자아냈다.
[전혜진과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하고 있는 이천희. 사진 = SBS 방송 화면]함상범 기자 kcabum@mydaily.co.kr
함상범 기자 kcabu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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