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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베이징 이용욱 특파원] 중국 헤이룽장(黑龍江) 하얼빈에서 갓 태어난 남아가 길위 종이박스 안에서 사망한채로 발견된 사건이 최근 발생했다고 중국 언론이 전했다.
하얼빈의 신생남아가 지난 3일 오후 4시께 이 도시 샹방(香坊)구 신롄차오(新聯草)거리에서 차량에 치여 사망한채로 주민에 발견돼 신고됐다고 중국 헤이룽장신보(晨報) 등이 지난 4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아이는 발견 당시 종이박스 내에서 사망한채 발견됐으며 탯줄도 아직 달고 있던 상태로 밝혀졌다.
경찰에 신고한 지역 주민 왕여사는 "이 유기아는 차 위에서 던져진 것이다"며 "당시 비닐봉지에 싸인 채로 길위로 던져진 뒤 내왕하던 차량들에 눌려졌다"며 "그뒤 어느 시민이 종이상자를 주워 유기영아를 안에 넣었고 내가 영아를 인도 위로 옮겨놓았다"고 신문에서 밝혔다.
[사진=도로 위로 유기 뒤 사망한 남아. 헤이룽장신보 보도 캡쳐]
현경은 기자 hke1020@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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