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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함상범 기자] 배우 최민식이 SBS 예능프로그램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에 전격 출연한다. 2005년 3월 MBC '이문세의 오아시스35' 출연 이후 7년만이다.
'힐링'을 연출하고 있는 최영인 CP는 5일 마이데일리와 통화에서 "최민식이 '힐링'에 출연한다. 다음 주 촬영이 예정돼 있으며, 문재인 이사장 방송 이후 16일 방송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최민식의 출연 섭외는 MC를 맡고 있는 이경규가 전부 다했다. 두 사람은 동국대학교 선, 후배 사이로 오랜 친분을 유지하고 있다. 이경규의 오랜 섭외 요청 끝에 이뤄진 것이다. PD로서 섭외에 힘써 준 이경규씨에게 고맙다고 하고 싶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해 7월 15일 이경규는 '힐링' 제작발표회에서 '게스트로 초대하고 싶은 인물'로 동국대학교 연극영화과 후배 최민식을 꼽은 바 있다. 당시 그는 "학교 후배 최민식을 초대하고 싶다. 제 수발을 들던 후배인데, 말재주가 없어서 두려워하고 있다고 했다"고 말한 바 있다. 공공연히 최민식을 초대하고자 했던 이경규가 약속을 지킨 것.
최민식의 예능 출연은 극히 이례적인 일이다. 그는 1989년 드라마 '야망의 세월'로 데뷔한 후 1998년 종영된 드라마 '사랑과 이별'을 마지막으로 영화에만 매진했다. 방송 출연도 자제해 신비주의 이미지가 강한 그가 7년 만에 출연한 예능 프로그램 '힐링'에서 어떤 이야기들을 풀어 놓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최근 최민식은 하정우와 호흡을 맞춘 영화 '범죄와의 전쟁'에서 주인공 비리 세관 공무원 출신 최익현 역할을 맡아, 개봉을 앞두고 있다.
[7년만에 예능 나들이에 나선 최민식. 사진 = 마이데일리 DB]
함상범 기자 kcabu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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