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인천 윤세호 기자] 적지에서 난적 인천 전자랜드를 꺾은 고양 오리온스 추일승 감독이 서울 삼성에서 영입한 김동욱을 추켜세웠다.
추 감독이 이끄는 오리온스는 5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1-12시즌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의 원정경기에서 81-72로 승리, 마침내 올 시즌 첫 연승을 기록했다.
경기 후 추 감독은 "전반에 조금 안 됐던 수비라든지 제공권 확보가 후반에 되면서 오펜스 리바운드를 허용하지 않은 게 크게 작용했다"며 "특히 김동욱이 허버트 힐을 상대로 골밑에서 최대한 멀리 떨어지게 하는 수비가 굉장히 유효했다고 생각한다"고 승인을 전했다.
추 감독은 4쿼터에 최진수가 팀의 공격을 주도하며 활약한 것과 관련해선 "최진수에 따로 주문한 것은 없었다. 최진수 스스로 김동욱과 윌리엄스가 공을 잡았을 때 컷인 들어가는 타이밍을 잘 잡은 것 같다. 김동욱이나 윌리엄스 모두 패스가 되는 선수들이라 팀 전체에 시너지 효과를 준다"고 밝혔다.
추 감독은 트레이드로 영입한 김동욱을 다시 추켜세웠다. 추 감독은 "김동욱이 기대했던 이상으로 활약하고 있다. 김동욱 스스로가 자신이 오리온스의 간판 선수라는 자부심과 책임감을 동시에 가지고 플레이를 해주는 것 같다. 김동욱이 리더십을 발휘하면서 선수들에게 신뢰감도 주고 있다"고 말했다.
끝으로 추 감독은 올 시즌 처음으로 연승을 거둔 것에 대해 "시즌 첫 연승을 거두기까지 꽤 많은 시간이 걸렸다. 준비했던 수비 같은 부분이 맞아 떨어져서 선수들이 자신감을 갖게 됐다. 최근 벤치 멤버들이 나와서 수비를 많이 하는데 주전들의 체력안배를 시켜주면서 공격권도 잘 가져왔다. 벤치 선수들을 칭찬하고 싶다"며 "팀이 안정을 찾은 게 늦어서 아쉽긴 하다. 3, 4경기만 앞서 이런 걸 찾았다면 중위권 싸움에 들어가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물론 지금 상황에서 포기는 없다. 앞으로 더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보였다.
[사진 = 오리온스 추일승 감독]
윤세호 기자 drjose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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