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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두선 기자] 첫 비행을 순조롭게 시작한 '부탁해요 캡틴' 속 다양한 볼거리가 화제다.
5일 밤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부탁해요 캡틴'(극본 정나명, 연출 주동민)에서는 엘리트 코스만 밟은 것 같은 기장 김윤성(지진희 분)의 과거를 암시하는 화상자국, 첫 등장한 한다진(구혜선 분)의 이모 양말자(이아현 분), 파일럿들의 시뮬레이션 비행(SIM TEST)이 눈길을 끌었다.
베일에 싸인 지진희의 과거 드러날까?
이날 방송에서는 지진희의 깜짝 샤워신이 나와 관심을 모으는 동시에 등에 있는 화상자국으로 아픈 과거를 암시했다.
앞서 항공사 부사장이자 경영전략팀 상무이사 홍미주(클라라 분)의 아버지 홍인태(최일화 분)가 김윤성을 심상치 않게 보는 장면이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이 점이 김윤성과 홍미주에게 있는 화상 자국과 연결돼 특별한 인연을 암시했다.
사고뭉치 이모 이아현, 다진과 뽀송 궁지에 몰아넣어
가수가 되고 싶어하는 한다진의 철부지 이모 양말자는 음반회사 사장의 보증을 잘못 서서 다진에게 1억이라는 거액의 빚을 남겼다. 결국 다진과 그의 어린 동생 뽀송이는 사채업자에게 대들다 얼굴에 상처가 났고 집주인에게 쫓겨나서 아버지 친구인 최달호(강남길 분)의 집에 신세를 지게 됐다.
생동감 있는 시뮬레이션 비행(SIM TEST)화제
생동감 있는 시뮬레이션 비행은 전문직의 고충과 책임감을 현실감있게 표현한 드라마에서 놓칠 수 없는 볼거리였다. 이날 다진은 실제 항공기 조종석과 같은 환경의 시뮬레이터 기계에 들어가 상사인 장대연 기장(손현주 분)과 SIM테스트를 받게됐다.
시뮬레이터 기계가 200피트를 향해 올라가다 갑자기 기울어 가상의 바위산을 향해 곤두박질치는 장면은 실제 비행만큼 리얼하고 아찔해 시청자들의 가슴을 철렁하게 했다.
다진은 "조종사들은 신체검사, SIM TEST, 컴퍼니 체크, 두 달에 한번꼴이다. 일년 열두달 고3 수험생, 두달짜리 파리 목숨, 시한부다"라며 늘 긴장하고 있어야 하는 조종사들의 고충을 토로했다.
한편 방송 말미에는 3년 동안의 해외 연수를 마치고 캐빈매니저로 복귀한 최지원(유선 분)이 재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사고뭉치였던 신입시절과 정반대인 냉철한 완벽주의자로 변신한 유선이 앞으로의 극의 전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궁금증을 남겼다.
['부탁해요 캡틴'. 사진 = (주)이야기 365]
최두선 기자 su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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