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전 김유정 기자] 2012시즌에 임하는 한화 이글스 박찬호의 각오가 남다르다.
박찬호는 6일 오전 대전 한밭야구장에서 진행된 2012년 한화 이글스 프로야구단 시무식 겸 출정식에 참석해 "고등학교 이후 21년 만에 대전구장에 왔다. 기분이 묘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한화의 유니폼을 입고 이곳에 오게 돼서 기쁘다. 유니폼을 입고 나니 이제 팀에 대한 소속감이 든다. 개인적으로 기대감과 설레임이 가득하다"며 "구단에 대한 배려에 감사드리고 한화선수로서 다른 선수들과 힘을 합쳐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고 기대감에 부푼 모습을 보였다.
오랜 기간 동안의 외국 생활로 국내 야구 문화에 대해 우려하는 목소리에 대해 그는 "미국에서 오래 뛰었기 때문에 미국의 야구 문화가 몸에 많이 배어있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내가 한국 문화에 적응하지 못할 이유는 없다. 후배들과 함께 소통하다보면 빠른 시일 내에 적응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해외 진출을 생각하는 후배들에게는 내가 알고 있는 한 최대한의 범위 내에서 도와주고 싶다. 그리고 국내 생활에 대해서는 내가 후배이기 때문에 교류를 통해 배워나가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또 국내 타자들과의 승부에 대해 "국내 야구가 많이 성장했다는 생각이 든다. 이미 국제대회인 WBC나 베이징 올림픽을 통해 검증이 됐다. 그만큼 나도 긴장을 하고 있다. 많은 타자들이 내 공을 치고 싶다는 이야기를 한 것으로 알고 있다. 나도 쉽게 지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라는 각오를 다졌다.
박찬호가 한화 유니폼을 입고 첫 공식행사를 치룬 날 인 만큼 시무식에는 많은 취재진들이 몰려 그를 향한 많은 관심을 실감케 했다.
박찬호는 시무식을 끝으로 국내 일정을 마무리한 뒤 내일 미국으로 출국한다. 이후 16일 한화의 스프링캠프가 차려지는 애리조나에 합류할 예정이다.
[박찬호. 사진 = 대전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김유정 kyj765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