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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크리스탈이 강승윤에게 서울말을 가르치다 짜증이 폭발했다.
9일 방송된 MBC 일일시트콤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에서 승윤(강승윤 분)은 사투리 때문에 보조 출연 촬영 중 망신을 당했다.
이 때문에 내상(안내상 분)은 딸 수정(크리스탈 분)에게 승윤에게 서울말을 가르쳐 줄 것을 지시했다.
수정은 투덜거리며 승윤에게 서울말 수업을 시작했지만, 승윤의 입에 서울말은 익숙하지 않았다. 승윤은 급기야 "적응 안돼. 와 이리 간지럽노?"라며 몸서리쳤고, 수정은 화를 내며 "간지럽노는 뭐야! 간지럽니! 사투리 고칠거라며, 얼른 해!"라고 승윤을 들볶았다.
또한 승윤이 "알았데이"라고 하자 수정은 "데이는 무슨! 오늘이 무슨 날이야? 서울말 하라니까 자꾸 사투리만 쓰네. 지금 반항하는 거야?"라고 말하며 승윤을 노려봤다.
윽박지르는 수정에 의기소침해진 승윤은 "별일 없는데요"라며 주어진 대본을 읽었고, 수정은 승윤의 사투리가 나아질 기미가 안보이자 "아 돌겠네. '별일 없는데요'가 뭐 어려워? 오빠 머리에 별일 있는거야?"라며 짜증을 냈다.
그러나 다행히 수정은 승윤이 노래를 부를 때는 사투리를 쓰지 않는다는 것에 착안해 서울말 수업에 전자키보드를 이용했고, 승윤은 사투리를 완벽히 고칠 수 있었다.
하지만 승윤은 사투리를 쓰는 자신과 서울말을 쓰는 자신 중 누가 진짜 승윤인지 혼란스러워하더니 결국 술에 취해 주정까지 부려 웃음을 줬다.
[크리스탈(위)과 강승윤. 사진 = MBC 화면 캡처]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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