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희, "주드 로 사인받다 윗집여자에게 굴욕"

[마이데일리 = 최두선 기자] 배우 이천희가 할리우드 스타 주드 로(Jude Law)에게 사인받다 겪은 황당사연을 전했다.

이천희는 10일 밤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강심장'에 출연해 영국에서 주드 로를 만난 사연을 전했다.

그는 "몇년 전 영국에 있을 때 평소 팬이었던 주드 로의 '햄릿' 공연을 본 적이 있다"며 "수많은 팬들 속에서 주드 로의 눈에 띄기 위해 튀는 행동을 서슴지 않았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이어 "결국 '아임 코리안 엑터'라고 외치자 사람들이 길을 터줬다. 주드 로의 관심을 사 직접 사인을 받고 사진을 찍었다"고 뿌듯함을 감추지 못했다. 하지만 이천희는 "그런 자신의 모습을 누군가가 지켜보고 있었다. 우리 집주소를 보여줘 깜짝 놀랐는데 알고보니 윗집 여자였다"고 말했다.

이천희는 "주드 로와 찍은 사진은 한장 뿐이었는데 그 분이 여러 장의 사진을 찍어줘 나중에 교환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이천희 외 고아라, 정선희, 김청, 오세정, 김규종, 광희, 쥬얼리 예원 등이 출연해 강한 입담을 겨뤘다.

[이천희. 사진 = SBS 방송캡처]

최두선 기자 su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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