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정화 "정재형, 보아·이효리 중 나 안 꼽으면 죽는다"

[마이데일리 = 배선영 기자] 배우 엄정화가 16년 친구, 정재형과의 인연을 밝혔다.

엄정화는 10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승승장구'에 출연했다.

이날 엄정화는 "이제 막 결혼을 해보고 싶다"라고 말했고, 이에 MC 김승우는 "주변에도 좋은 사람이 많다. 정재형과도 친하지 않나"라고 운을 띄웠다.

엄정화는 "정재형은 16년 친구다. 해운대에서 우연히 같은 차에 타게 됐고 그 인연으로 밤새 술을 마셨다. 음악, 패션코드 등이 통하는 너무나 친한 친구고 자주 만난다. 전화도 매일매일 하는 사이다. 지난 해 엄태웅도 그렇고, 정재형도 그렇고 제가 사랑하는 사람들이 큰 사랑 받아 너무 기뻤다"라며 가족과 비등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날 엄정화는 정재형과의 사이를 핑크빛으로 전망하는 MC들의 설레발에 "안돼요. 가족같은 우정이고 그런 감정은 안 생길 것 같아요"라고 부정했다. 그래도 막상 정재형이 결혼하고 싶은 여자로 꼽은 이효리, 보아, 그리고 엄정화 세 사람 중에서 자신을 꼽지 않는다는 가정을 해보고는 "그러면 죽죠"라고 말해 여운을 남겼다.

[사진='승승장구' 캡처]

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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