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유정 기자] 소프트뱅크 호크스 내야수 혼다 유이치(28)가 올 시즌 3관왕의 의지를 다졌다.
11일 일본 스포츠닛폰은 혼다 유이치가 작년과 마찬가지로 하체 강화 훈련에 주력해 도루왕을 비롯한 최고 출루율, 최다 안타 타이틀을 수성하겠다는 의지를 선보였다고 알렸다.
올 시즌 전 경기(144경기) 출장해 .305의 타율을 기록한 혼다는 빠른 발을 무기로 60도루를 올리는 기염을 토했다. 이에 작년에 이어 2번째로 도루왕의 영예를 누렸다. 또 일본야구기구(NPB)에서 발표한 베스트 나인 퍼시픽리그 2루수 부문에 처음으로 선정되는 기쁨을 누렸다.
혼다는 "3년 연속 도루왕을 목표로 뛰고 싶다"며 욕심을 드러내더니 "2011시즌에 출루에서도 팀 제일이었다. 올 시즌 욕심을 내서 다른 타이틀에 도전하고 싶다"라고 최고 출루율 타이틀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졌다. 그는 지난 시즌 팀 내 2번 타자로 나서 .367의 출루율을 올리며 리그 6위를 차지했다. 올해에는 2011시즌 이후 자유계약선수(FA) 신분으로 시애틀 매리너스로 이적한 가와사키 무네노리(30)의 빈자리인 1번 타자로 배치 될 가능성이 높아 출루율에 욕심을 부리는 것이다.
또 혼다는 2011시즌 전 경기 출장해 175안타를 기록, 퍼시픽리그 최다 안타 타이틀을 차지한 사카구치 도모타카(27)와 시즌 중반까지 대등한 속도로 안타를 양산하는 저력을 보였다. 그는 "지난 시즌을 보내면서 최다 안타 타이틀도 무리가 아니라는 생각을 했다. 캠프를 통해 선구안을 더 기르고, 타격 기술도 도 연마해 최다 안타를 기록하고 싶다"라고 의지를 다졌다.
한편, 혼다는 지난 2011아시아시리즈 삼성 라이온즈와의 결승전, 8회말 무사 주자 1루 상황에서 권혁을 맞아 15구의 끈질긴 승부 끝에 좌전 안타를 만들어 냈다. 이런 그의 플레이를 본 국내 팬들은 '권혁을 상대로 용큐놀이를 했다'며 흥미로워한 바 있다.
[소프트뱅크 혼다. 사진 = 2011아시아시리즈 결승전 영상 캡쳐]
김유정 kyj765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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