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창원 김하진 기자] '거침없이 가자'
NC 다이노스 이태일 대표가 팀의 본격적인 시작에 앞서서 선수들에게 당당함을 가지라고 전했다.
NC 다이노스는 11일 오전 10시 경남 창원 마산회원구 3.15 아트센터 1층 국제회의장에서 '2012 시무식'을 갖고 본격적인 담금질을 시작했다.
이날 이태일 대표는 신년사에서 "가슴이 설렌다"며 심경을 표한 뒤 "지난 70일 강진, 제주도에서 훈련을 마치고 무엇보다 건강한 모습으로 만날 수 있어서 든든하다. 신인 교육을 어제와 그저께 받았을 텐데 무사히 돌아와줘서 기쁘다"고 선수들의 안위에 대해 안심했다.
이어 "오늘로서 시작하는 2012 시즌은 다이노스 야구단의 어느 시즌 보다 의미 있는 한 해가 될 것으로 생각된다"며 "지난해가 창단 준비하고 선수단 구성하고 경기를 치르기 위한 준비를 했던 1년이라고 하면 올해는 선수들이 경기를 통해서 2013년 정규리그 들어가서 어느 정도 경기를 펼칠 수 있을지 평가를 하는 시간이다"라고 상기시켰다.
또한 김 대표는 "퓨처스리그에서 다른 팀들과 경쟁을 통해서 성장이라는 결과를 얻게 되면 어느 정도 답이 나올 것이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4월 10일부터 팬들에게 우리의 존재감을 알리게 된다는 것이다. 팬들이 그때부터는 첫 인상이 팬들에게 평가 받는 좋은 저울이 될 거라고 생각하고 첫인상을 잘 심어주는 것이 올해 선수들이 해야 하는 핵심적인 의무가 아닌가 생각한다"며 당부의 말도 전했다.
'거침없이 가자'며 2012년의 목표를 전한 김 대표는 "망설이지 말자 무슨 일을 할 때던지 주저하지 말고 망설이지 말고 자신 있게 하자. 왜냐하면 혹시 우리가 다른 8개 구단에 비해서 '후배다, 막내다' 이런 생각이 마음속에 있을 텐데 마음 한 구석으로 밀어두어라"며 강조했다.
시작은 늦었지만 선수들에게 기를 펼 것을 강조했다. 김 대표는 "늦게 출발했을 뿐이지 더 멀리 갈 수 있다. 기죽지 말고 주눅들지 말고 당당하게 거침 없이 그렇게 올해를 뚜벅뚜벅 나갔으면 좋겠다"며 '공룡'다운 발걸음으로 한걸음씩 나아갈 것을 당부했다.
[NC 이태일 대표. 사진 = 마이데일리DB]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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