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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인턴기자] 머니파워를 앞세운 부자구단들이 첼시의 '드록신' 디디에 드로그바(33.코트디부아르) 유혹에 나섰다.
영국 데일리 미러 등 현지 언론들은 11일(한국시간) 중국의 큰 손 상하이 선화와 휴즈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퀸즈파크 레인저스(이하 QPR)이 드로그바 영입을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먼저 통 큰 제시를 한 쪽은 상하이다. 상하이는 드로그바에게 주급 30만 파운드(약 5억원)은 물론 각종 보너스 및 옵션 그리고 초상권까지 포함한 초대형 계약을 제시했다. 이는 러시아 안지에서 310억원의 세계 최고 연봉을 받고 있는 에투(카메룬)와 비슷한 금액이다.
말레이시아 출신의 갑부 페르난데스가 구단주로 있는 QPR도 드로그바와 연결되고 있다. 현지 언론들은 QPR이 휴즈 감독을 지원하기 위해 올 겨울 이적 시장에서 전력보강에 나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상하이처럼 구체적인 몸값이 제시되진 않았다.
이처럼 드로그바가 이적 시장의 핫 아이템으로 지목되고 있는 이유는 첼시와의 계약 기간이 6개월 밖에 남지 않았기 때문이다. 현재 2012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참가를 위해 코트디부아르로 떠난 드로그바는 보스만 규정에 따라 타 구단과 자유롭게 협상이 가능한 상태다.
그러나 드로그바가 돈을 쫓아 첼시를 떠날지는 미지수다. 최근 영국 방송 스카이스포츠는 "드로그바가 첼시와 재계약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그가 만족할만한 계약이 제시된다면 그는 첼시에 남길 원한다"며 첼시 잔류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보도했다.
[첼시 드로그바. 사진 = gettyimageskorea/멀티비츠]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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