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유정 기자] LG 트윈스 '슈퍼소닉' 이대형(29)이 연봉조정신청서를 제출했다.
11일 한국야구위원회(이하 KBO)는 "10일 2012년 연봉조정신청을 마감, 연봉 조정을 신청한 선수는 LG 이대형 선수가 유일하다"고 전했다.
이대형과 LG 구단은 2011시즌이 끝난 후 수차례 연봉 재계약을 위한 협상테이블을 차렸다. 하지만 그때마다 양 쪽 모두 의견차이만 확인한 채 합의점에 도달하지 못했다. 결과적으로 LG는 이대형에게 8천5백만원을 제시, 이대형은 1억2천만원을 요구하면서 3천5백만원의 차액을 두고 양 측은 틀어졌다.
LG 구단 관계자는 "이대형 연봉은 이제 구단과 선수의 손을 떠났기 때문에 KBO의 결정을 기다릴 수밖에 없다. 스프링 캠프와는 관련해서 아직 감독님이 명단을 확정지은 상태도 아니기 때문에 뭐라 말할 단계가 아닌 것 같다"라고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이대형과 LG 구단은 오는 16일 오후 6시까지 참가활동보수 산출 근거자료를 KBO에 제출해야한다. 해당 일까지 구단이나 선수 어느 한쪽이 자료를 제출하지 않을 경우 조정을 포기한 것으로 간주하고 서류를 제출한 쪽으로 조정한다.
이대형의 연봉조정신청은 총재가 조정위원회를 구성하여 오는 20일까지 종료해야하며, 조정위원회 에서는 구단과 선수의 의견 중 한쪽만을 선택할 수 있다.
한편 이대형은 2007년에 이어 08, 09, 10년까지 총 4차례 도루왕의 영예를 차지했다. 하지만 올 시즌 부상으로 부진을 겪으면서 104경기 출장해 88안타 1홈런 34도루 .249의 타율을 기록, 두산 오재원에게 도루왕 타이틀을 양보 한 바 있다.
[이대형.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유정 kyj765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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