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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조인식 인턴기자] 시카고 컵스 우완투수 케리 우드(36)를 여러 팀들이 노리고 있다.
우드는 2010년 12월에 1년 150만 달러의 계약을 맺고 친정팀 컵스로 돌아왔다. 컵스에서 일 년을 보낸 우드는 2011시즌이 끝나고 다시 FA 자격을 취득한 상태다. 우드는 데뷔 후 오랜 시간을 뛴 컵스에 대해 좋은 감정을 가지고 있지만 필라델피아 필리스를 비롯한 많은 팀들이 우드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필라델피아는 선발진에 비해 약한 불펜을 보완할 계획이다. 필라델피아는 지난달 조너선 파펠본과 4년 계약을 맺은 데 이어 우드도 노리고 있다. 필라델피아는 파펠본을 마무리로 기용하고 우드를 영입해 매드슨이 떠나면서 생긴 셋업맨 자리 공백을 메우려 한다. 필라델피아 외에 LA 에인절스,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신시내티 레즈도 우드에게 관심을 표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컵스 제드 호이어 단장은 ESPN과의 인터뷰에서 우드에게 작년 연봉인 150만 달러에서 소폭으로 인상된 금액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우드가 원하는 만큼의 금액을 보장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돼 우드가 팀에 잔류할지는 미지수다.
한편 루머의 당사자인 우드는 명확한 답을 내놓지 않고 있다. NBC 시카고에 따르면 우드 측은 오는 15일 테오 엡스타인 컵스 사장을 만나기로 했으며, 이번 주에 한 팀과 계약할 것이라는 말만 남겼다고 한다.
우드는 1995년 드래프트 1라운드(전체 4순위)에서 컵스의 지명을 받아 1998년에 데뷔했다. 우드는 5번째 선발 등판 만에 20탈삼진을 잡아내며 순식간에 스타로 떠올랐다. FA가 되어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계약했으나, 지난 시즌을 앞두고 컵스로 복귀해 51이닝에서 평균자책 3.35를 기록했다.
[케리 우드. 사진 = MLB.com 캡쳐]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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