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윤세호 기자] 두산이 메이저리그 우완투수 프록터를 영입해 올 시즌 선수 구성을 마무리했다.
두산은 11일 2012 시즌 새로운 외국인선수로 메이저리그 출신의 우완정통파 투수인 스콧 프록터(35세·미국)와 총액 30만 달러(계약금 5만 달러, 연봉 25만 달러)에 계약했다.
프록터는 1998년 LA 다저스에 입단하면서 프로생활을 시작했으며, 2004년 뉴욕 양키스에서 메이저리그 무대에 데뷔했다. 메이저리그에서 프록터는 주로 셋업맨으로 활동했다. 특히 2006년과 2007년은 아메리칸리그 최다경기에 등판하며 양키스의 선발투수들과 마무리 리베라를 이어주는 필승 계투조로 활약했고, 메이저리그 통산 307경기에 출장하여 18승 16패(1세이브), 평균자책점 4.78을 기록했다.
프록터는 150km 초중반의 직구와 다양한 변화구를 구사할 줄 아는 선수로 두산은 프록터의 메이저리그 경험과 위기 순간에 흔들리지 않는 침착한 경기운영능력, 그리고 결정적인 순간에 승부구를 던질 줄 아는 능력을 높이 평가해 계약을 체결했다.
프록터의 영입으로 두산베어스는 외국인 선수 계약을 모두 마쳤으며, 김진욱 감독이 구상한 투수진 운용에 힘을 실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프록터는 오는 19일부터 미국 애리조나 피오리아에서 실시하는 전지훈련 캠프에 곧바로 합류하여 앞으로의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스콧 프록터. 사진 = mlb.com 캡쳐]
윤세호 기자 drjose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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