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오리온스의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 또 연승이다.
11일 고양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1-12 KB국민카드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스와 창원 LG 세이커스의 경기에서 오리온스가 92-76 대승을 거뒀다.
오리온스는 지난 8일 부산 KT 소닉붐과의 경기를 승리한데 이어 이날 경기를 승리해 2연승을 거뒀고 이는 오리온스의 두 번째 연승이다. 이날 경기를 포함해 최근 5경기 성적은 4승 1패에 이른다. 한편 LG는 이날 패배로 3연패 수렁에 빠졌다.
오리온스는 초반부터 앞서 나갔다. 1쿼터에서 10득점을 몰아 넣은 최진수를 앞세워 가뿐하게 두 자릿수 리드를 잡았다. 11-14로 뒤지던 오리온스는 최진수의 3점포로 16-14 역전에 성공한 뒤 전정규가 또 3점포를 가동시켜 분위기를 가져왔다. 이어 조효현의 가로채기에 김강선이 속공을 성공시켰고 김현중의 3점슛이 불발되자 이번엔 김강선이 3점포를 성공시켜 점수차를 벌려나갔다. 오리온스는 최진수의 득점으로 26-14로 앞서며 1쿼터를 마쳤다.
그러자 LG가 2쿼터에서 맹렬히 추격했다. 애론 헤인즈와 서장훈이 2쿼터에서만 20점을 합작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헤인즈의 자유투로 35-34 역전에 성공하기도 했다. 그러나 오리온스가 전정규의 3점포로 39-37 다시 리드를 잡았고 2쿼터 종료 13초를 앞두고 김동욱의 3점포가 터지면서 44-39로 앞서며 2쿼터를 끝냈다.
승부의 추는 3쿼터에서 오리온스 쪽으로 기울었다. 문태영, 백인선 등 LG 선수들이 턴오버를 범하는 사이 오리온스는 격차를 더욱 벌려 나갔다. 크리스 윌리엄스, 전정규, 최진수가 3쿼터에서 22득점을 합작하는 동안 LG는 헤인즈가 6득점을 올렸을 뿐 나머지 선수들이 뒷밤침하지 못했다. 3쿼터가 종료되자 점수는 70-53 17점차 오리온스의 리드였다.
이날 오리온스에서는 윌리엄스가 31득점 9도움 8리바운드로 아깝게 트리플더블을 놓쳤다. 점수차가 크게 벌어져 경기 종료 1분여를 남기고 교체됐다. 윌리엄스 외에는 최진수가 22점, 전정규가 20점을 넣으며 오리온스는 3명의 선수가 20점 이상 득점하는 기염을 토했다.
[크리스 윌리엄스(가운데).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