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원주 김유정 기자] 원주 동부가 안양 KGC를 재물삼아 역대 최단기간 30승 달성에 성공했다.
원주 동부는 11일 원주 치악체육관에서 열린 2011-12시즌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안양 KGC와의 홈경기서 승리를 거뒀다.
이날의 승리로 원주 동부는 30승 7패를 기록하며 역대 최소 경기(37경기) 및 최단 기간(89일) 정규경기 30승 달성에 성공했다. 종전 최단기간 30승 달성은 00-01시즌 서울 삼성, 03-04시즌 원주 TG(현 원주 동부), 10-11시즌 부산 KT로 세 팀 모두 40경기다.
경기 후 강동희 감독은 "점수가 부끄럽다"면서 멋쩍어했다. 그도 그럴 것이 양 팀 모두 이날 경기에서 올 시즌 팀 최저 득점을 기록했다. 특히 안양 KGC는 한국프로농구 사상 15년 만에 한경기 팀 최저 득점 기록을 갈아치우기도 했다.
강 감독은 "3라운드 때 안양 KGC의 페이스대로 같이 스피드로 승부를 모려고 했을때 우리팀의 턴오버가 많이 나와서 이번엔 수비를 확실히해서 넘어가는 부분도 안정적이게 넘어가는 것으로 전략을 세웠다"며 "공격에 있어서 빠른 공격을 진행하려고 노력하기보다 정확도에 심혈을 기우렸다. 상대팀에게 속공을 주지 않고, 우리가 턴오버를 하지 않는 다면 우리가 더 이득일 것이라고 생각했고, 그 부분이 잘 먹혔던 것 같다"고 승리의 요인을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이제 1위 확정의 8부 능선을 넘은 것 같다. 선수들이 열심히 뛰어줘서 성공했다. 최소 경기 20승 기록을 세운만큼 앞으로 남은경기들도 더 집중해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하겠다"라고 다부진 의지를 표현했다.
[동부 강동희 감독. 사진 = 원주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유정 kyj765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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