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하진 기자] "재밌어요"
2012년의 첫 훈련을 시작한 나성범의 목소리는 밝았다.
NC 다이노스는 11일 오전 경남 창원에서 열린 2012 시무식을 시작으로 훈련에 돌입했다. 이날 선수들은 겨울의 매서운 바람에도 불구하고 마산종합운동장에서 구슬땀을 흘렸다. 김경문 감독이 '프랜차이즈 스타'로 꼽은 나성범도 마찬가지였다.
첫 훈련의 소감이 어떠냐는 물음에 나성범은 주저할 것 없이 "재밌어요"라고 답했다. 땀이 송글송글 맺힌 채 트레이닝을 하러 뛰어가는 동안에도 생기가 넘쳤다.
김 감독은 NC의 투타의 핵심으로 노성호, 나성범을 꼽았다. 투타의 핵심으로 뽑혔다는 말에 "그럼 투수는 누구냐"라고 물었던 나성범은 노성호와 함께 기대주로 뽑혔다고 하자 고개를 끄덕였다. 본인은 "나는 다 처음부터 배워야 할 때다"라며 겸손한 자세를 보였다.
유니폼도 나성범의 마음을 들뜨게 했다. 이날 김 감독 뿐만 아니라 유니폼의 깔끔한 디자인에 나성범도 만족했다. 나성범은 "유니폼이 예뻐서 기분이 좋다"라고 심경을 표했다.
오전에 가진 시무식에서 김 감독은 선수들에게 '사인을 만들어 두어라'라는 주문을 했다. 프로 선수로서 팬들을 위해 팬 서비스에도 신경쓰라는 의미로 한 주문이다. 이에 대해 나성범은 "사인은 진작에 만들어뒀다"며 웃어보였다.
[NC 나성범. 사진 = NC 다이노스 제공]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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