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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인턴기자] 올 겨울 이적 시장에서 '기라드' 기성용(22)을 둘러싼 말들이 많다. 급기야 '명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이적설까지 제기됐다. 기성용의 이적 루머가 잦은 이유는 무엇일까?
영국 푸티벙커는 10일(이하 한국시간) "미드필더 부재로 고전하고 있는 맨유가 기성용을 눈여겨 볼 것"이라며 기성용의 몸값으로 700만 파운드(약 125억원)을 책정했다. 기사의 신뢰도는 낮지만 기성용의 유럽 내 입지가 높아졌음을 실감할 수 있다.
그동안 기성용은 맨유 외에도 블랙번, 리버풀, 아스톤 빌라 등 다수의 프리미어리그 클럽들과 연결됐다. 그중 아스톤 빌라는 "기성용은 좋은 선수다. 하지만 몸값이 너무 비싸다"며 직접적으로 관심을 나타냈다. 하지만 대부분은 출처가 확실하지 않은 루머에 가까웠다.
그럼에도 기성용을 둘러싼 루머가 끝이지 않는 이유는 기성용이 이적 대상으로 갖춰야할 조건을 두루 갖췄기 때문이다. 우선, 실력이다. 객관적인 수치로 환산할 순 없지만 소속팀 성적이 그것을 말해주고 있다. 올 시즌 셀틱은 라이벌 레인저스를 제치고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다.
2013년 여름 종료되는 계약기간도 한 몫을 하고 있다. 지금 당장 기성용에게 거액의 이적료가 책정됐지만 셀틱과 재계약을 하지 않을 경우 몸값이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 타 클럽들이 눈독을 들이는 이유다.
다양한 국제무대 경험과 유럽 무대에서의 검증된 실력도 장점으로 작용한다. 기성용은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2010년 남아공 월드컵에서 주전으로 활약했다. 또한 스코틀랜드 리그 최고의 미드필더로 자리매김하며 유럽 적응도 마친 상태다.
마지막으로 겨울 이적 시장의 특징도 기성용이 이적 루머에 자주 등장하는 원인 중 하나다. 여름 이적 시장과 달리 시즌 도중 열리는 겨울 이적 시장에선 경험많은 노장과 검증된 유망주가 주요 타깃으로 지목된다. 즉시 전력감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다.
한편, 셀틱의 레젠드 매클라우드(53)는 11일 스코틀랜드 데일리 레코드와의 인터뷰에서 "카얄이 부상을 당했다. 현 시점에서 기성용을 이적시킨다면 놀라운 일이 될 것"이라며 후배 기성용의 이적 가능성을 낮게 내다봤다.
[기성용. 사진 = gettyimagekorea/멀티비츠]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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