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잠실 윤세호 기자] 로드가 24득점 15리바운드로 4블록슛으로 골밑을 장악한 KT가 삼성에 완승을 거뒀다.
부산 KT 소닉붐은 12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1-2012 KB국민카드 프로농구’서울 삼성 썬더스와의 5라운드 첫 경기에서 103-62로 승리, 2연패에서 탈출했다.
KT는 경기 내내 삼성을 제압했다. KT는 제공권에서 우위를 점하고 유기적인 팀워크로 꾸준히 빈공간을 창출했다. 특히 KT는 외곽에서의 2대2 공격으로 삼성의 수비를 무너뜨렸고 큰 점수차로 리드하고 있음에도 끝까지 수비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KT는 로드 외에도 네 명의 선수가 두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이날 승리로 KT는 시즌 24승(13패)를 거두고 2위 KGC를 2경기차로 추격했다. 또한 삼성을 상대로 지난 시즌부터 7연승을 기록했다. 반면 삼성은 30패(7승)째를 당해 지난 홈경기 승리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KT는 1쿼터 시작부터 분위기를 잡아갔다. 표명일의 3점슛으로 기선을 제압한 KT는 주전 선수들 전원이 득점을 올리며 유기적으로 움직였고 골밑에서 로드가 제공권을 장악했다. 삼성이 스틸에 의한 속공으로 반격했지만 KT는 1쿼터에 시도한 3점슛 3개가 모두 들어가고 로드가 버저비터 풋백 득점을 올려 27-19로 1쿼터를 가져갔다.
KT의 상승세는 2쿼터에도 이어졌다. KT는 꾸준히 2대2를 시도해 삼성 수비를 붕괴시켰고 양우섭이 2쿼터에만 8점을 몰아넣으며 가드진에서 우위를 점했다. 반대로 삼성은 KT가 외곽에서 2대2를 할 때 반대편 방향에서 도움수비가 이뤄지지 않아 연속으로 빈 공간을 허용했다. KT는 2쿼터 막판 득점인정 반칙으로 50-33, 17점차로 전반을 마무리했고 로드는 10득점 9리바운드로 전반에 이미 더블더블에 가까운 기록을 올렸다.
KT는 3쿼터에 이미 승부를 결정지었다. KT는 3쿼터 초반부터 조성민이 3점슛 두 개를 비롯해 정확한 점프슛을 구사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고 선수 전원이 수비에서 집중력을 잃지 않으며 삼성을 멀리 따돌렸다. 삼성은 클라크가 파울 4개를 범한 가운데 팀 전체가 정체됐고 KT는 많은 점수차에도 삼성에 틈을 주지 않으며 76-48로 3쿼터를 마쳤다.
[삼성 수비 위로 덩크슛을 시도하는 KT 찰스 로드. 사진 = 잠실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윤세호 기자 drjose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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