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모비스가 끝까지 따라 붙으려 했지만 심스의 원맨쇼를 넘어서진 못했다.
12일 전주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1-12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전주 KCC 이지스와 울산 모비스 피버스의 경기에서 KCC가 87-76으로 승리했다.
먼저 앞서 나간 팀은 모비스였다. 모비스는 1쿼터에서 3점슛 3방을 적재적소에 꽂으며 22-17 5점차로 앞섰다. 반면 KCC는 외곽포가 터지지 않았다. 모비스는 김동우의 3점포에 이어 홍수화의 3점슛이 성공하면서 20-15로 앞섰다.
2쿼터 종료 1분여를 남긴 상황에서도 끌려 가던 KCC는 임재현의 3점포로 38-36 역전에 성공했고 그러자 모비스도 양동근이 3점슛을 터뜨려 재역전에 성공했다. 하승진의 득점으로 KCC가 40-39 다시 리드를 잡으며 2쿼터를 마무리지었다.
3쿼터는 디숀 심스의 득점력이 빛난 시간이었다. 심스는 3쿼터에서만 13득점을 몰아 넣었고 슛이 실패해도 공격 리바운드를 잡아낸 뒤 다시 득점을 성공시켜 골밑을 완전히 장악했다. 3쿼터에서 그가 기록한 리바운드 3개는 모두 공격 리바운드였다.
심스의 활약을 등에 업은 KCC는 점수차를 벌렸다. 3쿼터 종료 1분 59초를 앞두고 심스의 득점으로 64-48 16점차로 도망간 KCC였다.
4쿼터가 되자 모비스의 추격이 거세게 몰아쳤다. 양동근의 3점포에 이어 이지원이 스틸에 이어 득점에 성공, 70-76 6점차로 쫓아가 KCC의 간담을 서늘케했다. KCC가 김태홍의 득점으로 80-70으로 다시 도망갔지만 모비스는 종료 1분 12초를 남기고 양동근의 3점포가 성공하면서 76-82 6점차로 따라 붙었다. 그러자 KCC는 하승진의 덩크슛에 이어 심스가 3점포를 가동하면서 승부에 완전히 쐐기를 박았다.
이날 KCC에서는 심스가 43득점 12리바운드로 원맨쇼를 펼쳤고 하승진이 15득점 8리바운드로 승리에 보탬이 됐다.
[심스.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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