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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인턴기자] 박지성, 지동원, 박주영 코리안 프리미어리거 3총사가 주말 출전 기회를 잡을 수 있을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산소탱크' 박지성은 15일 오전(한국시간)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서 '이청용 없는' 볼턴을 상대로 2011-12시즌 프리미어리그 21라운드를 치른다. 지난 주말에 열린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와의 FA컵에서 휴식을 취한 박지성은 선발 재진입을 노린다.
박지성의 선발 출전은 퍼거슨 감독의 선택에 달렸다. 맨시티전 휴식이 볼턴전 출전을 보장해주진 않는다. 실제로 퍼거슨 감독은 체력보다 컨디션을 더 중시한다. 맨시티전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 나니와 발렌시아가 재신임될 가능성도 배제할 순 없다.
선덜랜드의 '베이비 지' 지동원은 같은 시간 런던 스템포드 브리지서 첼시를 만난다. 최근 맨시티전에서 결승골을 넣으며 '키스남 신드롬'을 일으킨 지동원은 첼시전의 좋은 추억을 갖고 있다. 지난 해 9월 첼시와의 홈경기에서 0-2로 뒤져있던 후반 교체 투입돼 종료직전 만회골을 터트렸다.
지동원에게 '강팀킬러'라는 명칭이 붙은 것도 이때부터다. 첼시전에서 리그 데뷔골을 성공시킨 지동원은 또 다시 리그 선두 맨시티전에서 골을 넣으며 팬들에게 빅게임에 강한 선수라는 인식을 심어줬다. 이번 첼시전도 선발보단 선덜랜드의 비밀병기로 교체 투입될 확률이 높다.
아스날의 '위기男' 박주영은 다음날 16일 오전 스완지 시티 원정을 떠난다. 출전 가능성은 불투명하다. 포지션 경쟁자 샤막(모로코)이 2012년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참가를 위해 자리를 비웠지만 '왕의 귀환' 앙리(프랑스)가 임대로 돌아와 박주영을 위기로 내몰았다. 원정 엔트리 진입조차 버거운 상태다.
선발 자리는 판 페르시(네덜란드)가 확실하다. 벵거 감독은 지난 10일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FA컵 경기가 끝난 뒤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스완지전 선발은 판 페르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앙리가 벤치를 지킬 경우 박주영의 리그 데뷔전은 또 다시 연기될 전망이다.
[박주영-박지성-지동원. 사진 = gettyimagekorea/멀티비츠]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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