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유정 기자] 소문만 무성했던 KIA 타이거즈 윤석민의 재계약이 드디어 체결됐다.
15일 KIA는 보도자료를 통해 "윤석민과 전년도대비 100% 인상된 3억 8000만원에 연봉 재계약했다"고 밝혔다.
윤석민의 이번 인상액은 팀 내 투수로서는 역대 최고 인상액이며 투·타 포함 2번째다. 역대 최고 인상액은 최희섭이 지난 2010시즌 우승 직후, 2억원에서 4억원으로 연봉재계약을 하며 인상된 2억원이 최고다. 그동안 투수 최고액은 지난 2010시즌 연봉재계약 당시 유동훈이 기록한 1억 2000만원이 최고 인상액이었다.
윤석민은 2011시즌 27경기 출장해 17승 5패 1세이브 178탈삼진 2.45의 평균 자책점을 기록했다. 이에 트리플 크라운(방어율·다승·탈삼진)을 포함 승률 부문에서 1위를 수성하며 4관왕의 기염을 토했다. 이는 1991년 해태 타이거즈 선동열(현 KIA 감독) 이후 20년 만에 투수 4관왕 타이틀 획득이다.
윤석민은 이런 성적에 힘입어 2011시즌 MVP에 이어 골든 글러브까지 획득했다. 그의 개인적인 성적으로만 두고 봤을 때 삼성 라이온즈 이승엽이 세웠던 8년차 최고 연봉 4억 1000만원을 넘어 설 가능성이 충분했지만, 아쉽게도 팀 성적이 4위에 그쳐 년차 최고액을 달성하지는 못했다.
한편 국내에서 동계훈련 중이었던 윤석민을 비롯한 KIA 선수단은 15일부터 오는 3월 13일까지 미국 애리조나와 일본 오키나와로 장소를 옮겨 2012시즌 우승을 향한 담금질을 지속 할 예정이다.
[윤석민.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유정 kyj765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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