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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인천 고동현 기자] "부상선수들이 많은 가운데에서 끝까지 포기안한 선수들에게 고맙다"
전날 승리를 잇지 못하고 연승에 실패한 서울 SK 문경은 감독대행이 선수들에게 질책 대신 격려를 했다. 문 감독대행이 이끄는 SK는 15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인천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60-68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7위 SK는 시즌 성적 15승 23패를 기록하며 6위 울산 모비스와의 격차가 더욱 벌어졌다.
경기 후 문 대행은 "4쿼터 2분을 남기고 4점차까지 쫓아가서 기회가 있었는데 문태종에게 돌파에 이은 덩크슛을 내주면서 승부가 갈렸다"고 경기를 평했다.
이어 문 대행은 "(주)희정이와 (김)선형이가 수비진을 흐트러 놓으면 이를 해결해줄 슈터가 있어야 하는데 없었던 것이 아쉬움으로 남는다"고 덧붙였다.
비록 아쉽게 패했지만 질책 대신 선수들에게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SK는 김효범, 변기훈, 알렉산더 존슨 등 주전 대부분이 부상으로 빠져 있다. 문 대행은 "부상 선수가 많은데 20점차에서 포기 안하고 끝까지 따라준 것에 대해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SK는 3쿼터 중반 30-50, 20점차까지 뒤졌지만 경기 막판 4점차까지 쫓아가는데 성공했다.
주전 선수 대부분이 부상으로 빠진 상황에서 SK는 이어지는 경기에서도 가드진을 중심으로 고군분투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사진=SK 문경은 감독대행]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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