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인천 고동현 기자] "5라운드가 우리 생각대로 펼쳐진다면 4강도 노려볼 수 있을 것 같다"
어렵사리 1승을 추가하며 20승 고지에 오른 유도훈 감독이 승리 소감을 전했다. 유도훈 감독이 이끄는 인천 전자랜드는 15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SK와의 경기에서 68-6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전자랜드는 시즌 20승 18패를 기록하며 5위 자리를 지켰다.
경기 후 유 감독은 "경기에 앞서 SK의 빠른 앞선(김선형, 주희정)을 잡는데 주력했다. 잘되는 것 같았는데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서 막판에 쫓겼던 것 같다"고 경기를 총평했다. 전자랜드는 3쿼터 중반 50-30, 20점차까지 앞섰지만 4쿼터 2분여를 남기고 4점차로 쫓기는 등 우여곡절 끝에 승리했다.
상대 SK에 대한 칭찬도 덧붙였다. 유 감독은 "SK가 어제도 경기를 치렀고 부상자가 많은 상황이었다. 그럼에도 끝까지 해보려는 마음가짐은 우리도 본받아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남은 시즌 구상에 대해서는 "5라운드를 치러 봐야 어느 정도 나올 것 같다. 연승을 가는 팀도 있고 연패를 하는 팀도 있을 것이다. 우리는 연패를 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5라운드까지 우리 생각대로 가면 4강까지 욕심을 내볼 수 있을 것이고 확실한 답이 안나오면 마지막까지 결승이라는 마음가짐으로 임해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사진=전자랜드 유도훈 감독]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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