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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백솔미 기자] 박원순 서울 시장과 정동영 국회의원을 폭행했던 박모 씨(63)가 이번에는 팝페라 가수 임형주의 콘서트장에서 난동을 피웠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16일 "임형주 콘서트장에서 소란을 피우고 임씨를 비난한 혐의(업무방해 및 명예훼손)로 박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며 "박씨는 임형주 콘서트 도중 '시기가 어느 때인데 일본 중국 노래를 부르냐. 이 김대중, 노무현 앞잡이 좌파 빨갱이야'라고 소란을 피운 혐의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박씨는 입장권을 직접 구입해 15일 오후 5시 40분께 서울 세종로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임형주 콘서트에서 이같은 행동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8월 박씨는 반값 등록금 집회에서 정동영 의원에게 주먹을 휘둘렀으며 같은 해 11월에는 지하철 화재 진압 훈련을 참관하고 있던 박원순 시장을 폭행해 불구속 기소, 치료감호가 청구된 바 있다.
또 12월에는 김근태 민주통합당 상임고문 빈소에 들어가 고함을 지르고 난동을 피우는 등 상습적으로 소란을 일으켰다.
[60대 여성으로 콘서트 도중 불미스러운 일을 당한 임형주. 사진 = 디지엔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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