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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김주혁이 한 겨울에도 구슬땀을 흘리며 촬영중인 모습이 공개됐다.
김주혁은 MBC 대장경천년특별기획 주말드라마 '무신'(극본 이환경 연출 김진민)에서 노비의 신분으로 태어났으나 고려 무신정권의 정점에 서는 김준 역으로 캐스팅됐다.
그는 극 초반 노비 출신 승려로 나오는 인물 설정 때문에 배우 생활 처음으로 삭발을 감행했고, 한겨울에 승려복과 홑옷 차림으로 촬영에 임하고 있다.
'무신'을 통해 첫 드라마 사극에 도전한 그는 지방 세트장에 아침 여섯시 반까지 출근 도장을 찍고 있는 것으로도 모자라 곤봉술, 검술 및 마상 무예 등 강도 높은 액션신을 소화하려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후문이다.
그는 반란군으로 오인 받은 김준이 최우(정보석 분)의 도방군에게 끌려와 형틀에 매달려 추국을 당하는 장면에 몰입하기 위해 영하의 날씨도 아랑곳하지 않은 채 상반신 탈의, 맨발 차림으로 몇 시간 동안 촬영에 임하는 등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뿐만 아니라 잠시 쉬는 시간에도 점퍼를 입지 않고 맨 몸에 푸른색 담요 하나만 걸친 채 모니터링에 몰두하여 제작진의 박수를 받기도 했다.
김주혁은 "촬영장에 긴장감이 넘치지만 배우들과 제작진의 열의가 대단하기 때문에 추위가 느껴지기는커녕 공기가 뜨거울 정도"라며 "앞으로 보여드릴 액션도 많고 (저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한편, 드라마 '무신'은 '야인시대', '연개소문'과 같은 무게감 있는 작품을 쓴 이환경 작가와 '개와 늑대의 시간', '달콤한 인생'을 연출한 김진민 피디가 힘을 합친 작품으로 김주혁 외에도 김규리, 정보석 등이 출연한다. '천번의 입맞춤' 후속으로 2월 첫방송 된다.
[영하의 날씨에도 연기투혼을 발휘 중인 김주혁. 사진 = 나무엑터스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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