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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경민 기자]한강이 올해 처음 얼었다.
기상청은 지난 14일 한강대교 교각 부분에서 결빙 지점이 관측됐다고 16일 전했다.
이번 결빙은 평년 보다 1일 늦고, 지난해 보다는 12일 늦은 관측 값으로 나타났다.
이번 결빙은 지난 12월 중순경부터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주기적으로 받으면서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지다 풀리기를 반복하면서 비롯됐다.
특히, 지난 11일경부터 다시 찬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면서 12일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지는 등 추위가 이어지면서 이날 아침 처음 결빙이 관측된 것.
한편 기상청은 한강대교 주변에 일정한 수역을 정해놓고 1906년부터 한강의 결빙 상태를 관측하고 있다.
한강결빙 관측지점은 서울을 통과하는 한강 수계의 중앙 지점인 한강대교의 노량진 쪽 2번째와 4번째 교각 사이에서 상류 쪽으로 100m 부근의 남북 간 띠 모양의 범위를 지정하였음. 이는 관측지점 선정 당시인 1906년 노량진 나루는 한강의 주요 나루 가운데 하나였으며, 관측을 위한 접근성이 쉬웠기 때문이다.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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