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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신하균과 최정원의 로맨틱한 눈물 키스가 안방극장을 강타했다.
16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브레인'(극본 윤경아 연출 유현기 송현욱 제작 CJ E&M) 19회는 KBS 2TV 송출 문제로 인해 시청가구수의 1/4 만 안방극장을 통해 드라마를 시청할 수 있던 최악의 시청 여건이었지만 그 열기는 식지 않았다.
이날 방송에서 뇌 수막종인 상철(정진영 분)은 강훈(신하균 분)의 집도하에 무사히 수술을 마쳤고, 알쏭달쏭하던 강훈과 지혜(최정원 분) 커플은 로맨틱한 키스를 나누며 시청자들을 두근거리게 만들었다. 마지막 방송까지 단 1회만을 남겨둔 ‘브레인’이 흥미로운 전개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집중시킨 것.
강훈은 지혜가 감기 몸살로 드러누웠다는 소식을 듣고 걱정된 마음에 지혜를 찾아갔다. 서로를 좋아하는 마음이 남아있으면서도 티격태격 앙숙 관계를 이어간 두 사람이 어색한 분위기 속에서 재회하게 됐다. 강훈은 열이 있는 채로 잠들어있던 지혜를 위해 정성어린 간호로 따뜻한 의사의 면모를 선보였다.
겨우 정신을 차린 지혜는 강훈의 방문 사실에 깜짝 놀라면서도 강훈에게 "죽 대신 노래 한 곡 불러달라"고 뜬금없는 부탁을 했다. 지혜는 강훈에게 "평소에 듣고 싶었거든요. 저런 사람도 노래라는 걸 할까"라며 뜬금없지만 발랄하고 귀여운 지혜만의 특별 제안을 했다.
강훈은 "고열에 멘탈이 갔구만"이라며 어이없어하면서도 이내 곧 감미로운 목소리로 지혜에게 노래를 선물했다. 강훈은 고 유재하의 '우울한 편지'라는 곡을 부르며 "나약하다 해도 강인하다 해도 지혜롭다 해도.."라는 노랫말에서는 지혜라는 가사에 더욱 힘을 주는 센스까지 발휘했다.
강훈은 달콤한 노래에 이어 지혜에게 로맨틱한 키스를 선사했고, 지혜는 감동의 눈물로 키스에 화답했다. 두 사람의 아름다운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일으켰고 시청자 게시판에는 빛나는 '러브 엔딩'에 대한 소감이 쏟아졌다.
시청자 게시판에는 "오늘 정말 벅찬 감동" "강훈의 노래가 귓가에서 떠나질 않는다" "살다살다 이런 드라마는 처음" "방송이 안 나와서 DMB로 시청했는데 아쉽네요" "두 사람 이제 진정한 커플?"이라는 등 강훈과 지혜의 러브라인에 대한 소감이 많았다.
'브레인'은 17일 밤 9시 55분 마지막 회가 방송된다.
[사진 = '브레인' 방송화면 캡처]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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