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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손담비가 차가운 얼음공주로 본격적인 변신을 시작했다.
손담비는 16일 밤 방송된 MBC 창사 50주년 특별 기획 드라마 '빛과 그림자' (극본 최완규, 연출 이주환 이상엽) 15회 분에서 자신이 애지중지하던 곡을 가로챈 정혜(남상미 분)에게 이전에는 전혀 드러내지 않았던 날카로운 모습으로 새로운 반전 매력을 유감없이 펼쳐냈다.
극중 채영(손담비 분)은 오랜만에 연습실에 방문했다가 정혜와 마주쳤다. 의도치 않게 채영의 곡을 가로챈 꼴이 된 정혜는 곡을 받게 된 경위를 설명했으나 채영은 상황에 대한 아무런 의심 없이 곡을 덜컥 받은 정혜의 경솔했던 태도에 대해 지적했다.
정혜가 자신이 무지했던 상황을 설명하며 사과했지만, 채영은 "스폰서의 힘을 믿고 그런 행동을 하지 않았냐"는 잔인한 말로 정혜를 몰아 부쳤다.
채영은 더 이상 오해하지 말라는 정혜에게 "그런데 어쩌죠? 난… 이미 상처를 받을 대로 받았고 그 노래에 대한 애정마저 식었어요"라고 싸늘하게 답하며 자리를 떠났다.
극 초반 채영은 최고의 자리에 오른 톱가수였지만 위치와는 상관없이 무명에 불과한 정혜에게 자신의 무대 의상을 주거나 춤을 봐주는 등 다정하고 배려심 깊은, 인간적인 면모를 선보여왔다.
하지만 자신이 애지중지 하던 곡을 정혜에게 빼앗긴 뒤부터 냉기가 흐르는 차가운 모습으로 돌변했다. 가수로서의 열정만은 남달랐던 채영이기에 자신의 곡을 빼앗겼다는 사실은 자존심은 물론 마음 속 깊은 곳에 상처를 냈던 셈.
이렇듯 상황의 급격한 변화와 함께 캐릭터의 성격 또한 확연하게 변하면서, 전에 없던 싸늘한 눈빛과 상처 입은 채영의 내면을 날이 선 모습으로 섬세하게 표현한 손담비의 연기가 신선하게 다가왔다는 평가다.
그런가하면 손담비는 노래를 뺏긴 상황에서 자신이 사랑하는 남자까지 빼앗길 설상가상의 상황에 놓이게 됐다.
채영은 레스토랑에서 순애(조미령 분)와 만나 근황에 대해 이야기하던 도중 순애로부터 "너… 정혜 걔 조심해라. 순진하게 생겨가지고 뒤로 찜 쪄 먹는 애야"라는 경고를 듣게 됐다.
채영은 순애의 충고를 들은 후 긴장한 기색을 나타냈다. 곡을 뺏긴 것에도 모자라 사랑하는 남자까지 빼앗길 위기에 봉착한 상황에서 채영이 어떠한 반격을 보일지 주목된다.
[싸늘한 얼음공주로 변신한 손담비. 사진 = '빛과 그림자'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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