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영화 '화차'(火車)가 3월로 개봉일을 확정지었다.
'화차'는 한자로 불 '화(火)', 수레 '차(車)'로 '죄를 지은 자가 한번 올라 타면 내릴 수 없는 잔혹한 불수레'라는 의미를 품고 있어, 스토리에 대한 강한 호기심과 근래 보기드문 장르적 아우라를 풍기하고 있다.
영화의 원작자이자 일본 최고의 미스터리 여왕이라 불리는 미야베 미유키는 국내에도 30여 편 이상의 작품이 번역, 출간되어 두터운 팬덤을 형성하며 '미미 여사'라는 애칭까지 가진 베스트셀러 작가다.
'화차'를 비롯, '모방범' '이유' 등 리얼리티와 사회적 메시지를 담은 작품을 내놓는 것은 물론 최근에도 신작을 내놓으며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지난해 7월부터 9월까지 3개월여를 서울, 진해, 마산, 창원, 제천 등 다양한 공간에서 촬영을 진행하며 만들어 낸 '화차'는 8년 만에 관객들 앞에 서는 변영주 감독이 오랜 준비 기간을 거쳐 탄생한 작품이다.
변 감독 스스로 "나를 증명해 보여야 하는 영화"라는 비장한 출사표를 던진 만큼, 그녀의 영화를 오랫동안 기다려온 관객들은 추적하면 할수록 새롭게 전개되는 탄탄한 내러티브와 그 미스터리의 끝이 전달할 충격이 기대된다.
또 이번 영화를 통해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매력을 선사할 이선균, 김민희, 조성하의 신선한 조합도 영화를 더욱 기대하게 한다.
내 남자일 것만 같은 '실감 로맨티스트'로 자리매김한 이선균이 사라진 약혼녀를 찾아 끝까지 지켜주려고 하는 남자 문호 역을, 사라진 약혼녀이자 미스터리의 핵심을 쥐고 있는 선영 역에는 센세이셔널한 변신에 도전한 김민희가, 극중 이선균의 사촌 형이자 선영의 실체를 끝까지 추적해나가는 전직 형사 종근 역에는 긴장감 넘치는 연기를 선사할 조성하까지 신선하고 탄탄한 앙상블을 선보인다.
한편 '화차'는 오는 3월 초 개봉 예정이다.
['화차' 출연배우 이선균과 김민희와 조성하(왼쪽부터). 사진 = 필라멘트 픽처스 제공]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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