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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두선 기자] 마샬아츠에 빠진 한 남편의 사연이 화제다.
16일 밤 방송된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서는 마샬아츠에 빠져 가정을 등한시하는 한 남자의 사연이 소개됐다. 마샬아츠는 서양으로 전파된 동양무술을 통칭하는 것으로 기존 동양무술보다 퍼포먼스적 요소가 강하다.
24살 이 남성은 잘나가던 태권도 도장을 그만둬 한달에 10만원도 못 벌고 통장잔고는 0원이었다. 심지어 딸 예방접종비도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결혼 6개월째를 맞은 동갑내기 아내는 "남편이 공연있을 때만 한달에 10~20만원 사이의 수입이 들어온다"며 "육아휴직 중인데 아이때문에 걱정이 많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이에 남편은 "나도 내가 한심하지만 후회하고 싶지 않다"며 "중학교 때 춤을 많이 췄다. 공연을 하다보니 무대 맛이 너무 좋다는 것을 알았다. 이후 가슴 한켠에 간직하고 있다가 할줄 아는게 몸쓰는 거 밖에 없어 사범 생활을 시작했고 지금 하고 싶은 것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내의 고민은 큰 공감대를 형성하며 무려 118표를 얻었다.
[사진 = KBS 2TV 방송캡처]
최두선 기자 su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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