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유정 기자] '최희섭 사태' 해결의 실마리가 보인다.
KIA 타이거즈 관계자는 17일 마이데일리와의 전화통화에서 "17일 오후에 김조호 단장과 최희섭 선수의 면담이 예정되어있다. 최희섭 선수가 광주까지 직접 내려와 구단과의 합의에 힘을 쓰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16일 KIA와 최희섭이 꺼내들었던 마지막 히든 카드였던 넥센 트레이드가 무산되면서, 최희섭의 거취에 관심이 모아졌다. 더구나 그가 팀 훈련에 계속 합류하지 않고 있어 최악의 경우 제한선수나 임의탈퇴의 가능성까지 내비쳤다.
하지만 최희섭이 "다시 팀에 합류하는 것이 최선의 길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하면서, '최희섭 사태'가 긍정적인 방향으로 해결될 것임을 시사했다.
KIA 관계자는 "19일에 최희섭 선수가 팀에 복귀한다는 것은 아직 확실히 논의 된 사실이 아니다. 일단 몇 시간 뒤에 있을 김조호 단장과의 면담을 통해서 최희섭 선수의 행보가 결정 될 듯싶다. 그때까지는 뭐라고 정확히 단언 할 수 있는 것이 없다. 그렇지만 구단도 최희섭 선수가 복귀하기를 바라고, 최희섭 선수도 복귀의사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긍정적으로 해결 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최희섭은 지난 시즌부터 팀 내에서 삐딱 선을 타기 시작했다. 2011시즌 잦은 부상으로 인한 팀 전력 이탈과 함께 부진까지 이어진 그는 70경기 출장해 242타수 68안타 9홈런 37타점 .281의 타율을 올렸다. 최희섭은 시즌 이후에도 계속된 팀 이탈과 개인행동으로 잡음을 일으켰다. 특히 지난 16일 KIA가 넥센과 최희섭을 두고 트레이드를 시도했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최희섭 사태'의 심각성이 대두된 바 있다.
[최희섭.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유정 kyj765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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