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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타이베이(타이완) 배선영 기자] 더 락이라는 애칭으로 활동한 레슬러 출신 배우 드웨인 존슨이 한국의 이병헌을 "존재감이 큰 배우"라고 호평 했다.
17일 오전 타이완 타이베이 르메르디안 호텔에서 10개국 200여명의 아시아 기자단을 대상으로 영화 '잃어버린 세계를 찾아서2: 신비의 섬'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이날 참석한 주연배우 드웨인 존슨은 국내 기자단과의 인터뷰에서 이병헌에 대한 질문을 받고는 줄곧 칭찬을 했다. 그는 올해 개봉 예정인 '지아이조2'에서 이병헌과 호흡을 맞췄다.
드웨인 존슨은 "'지아이조2' 촬영을 하면서 이병헌과 친해졌다. 그를 만나고 같이 연기한 것은 좋은 경험이었다"라며 "이병헌은 존재감이 큰 배우이다. 처음 봤을 때 보자마자 내 관심을 끌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겸손하고 자신감 있고 영화 속 캐릭터에 묵직한 존재감을 가져왔다. 영화 속에서 이병헌의 액션도 마음에 들었고 연기도 좋았다. 할리우드에서 큰 스타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그에 대한 인상을 전했다.
또 드웨인 존슨은 영화 촬영 중 겪은 에피소드에 대해 "이병헌이 내게 '혹시 영화 속에서 윗옷을 벗는 장면이 있냐'라고 묻길래 없다고 했다 왜 물어보냐 했더니 '내가 윗통을 벗을 건데 당신도 벗으면 비교가 되니까'라고 하더라"라며 "안 벗을 거니까 벗으라고 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드웨인 존슨 주연작 '잃어버린 세계를 찾아서2'는 오는 19일 전세계 최초로 국내에서 개봉된다.
[대만 기자회견에 참석한 드웨인 존슨. 사진=워너브라더스 제공]
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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