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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조인식 인턴기자] 보스턴 레드삭스의 로이 오스왈트(36) 영입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미국 스포츠방송 폭스스포츠는 지난 16일(한국시각) 보스턴이 FA 투수 로이 오스왈트와 에드윈 잭슨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한 보스턴은 맷 가자(시카고 컵스)나 개빈 플로이드(시카고 화이트삭스)를 트레이드로 영입하는 것도 고려 중이다.
보스턴은 당초 일본인 투수 구로다 히로키와의 계약을 염두에 두었으나, 구로다는 양키스와 1년 1천만 달러에 계약했다. 오스왈트도 양키스로 간다는 소문이 있었지만 양키스가 구로다에 이어 시애틀로부터 마이클 피네다까지 데려와 오스왈트 합류 가능성은 없어졌다.
보스턴은 이번 겨울 애런 쿡, 비센테 파디야, 삼성과의 재계약에 실패한 저스틴 저마노와 마이너 계약을 했다. 하지만 이들은 만약의 상황을 대비하려는 카드에 불과하다. 보스턴은 좀 더 무게감 있는 투수를 선발 로테이션에 추가하려는 계획이다.
이런 보스턴에게 있어 오스왈트는 매력적인 투수다. 오스왈트는 2001년 데뷔 후 8년 연속 10승 이상, 2004년부터는 2년 연속 20승을 올리는 등 통산 159거뒀다. 지난 시즌에는 고질적인 등 부상에 시달리면서도 9승(10패)에 평균자책점 3.69를 기록했다.
오스왈트가 보스턴과 계약할 경우 기간은 1년, 금액은 구로다보다 낮은 수준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오스왈트는 2012 시즌 1,600만 달러를 받을 수 있는 팀 옵션이 남아있었으나, 원 소속 구단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이를 거부하면서 FA 시장에 나왔다.
[로이 오스왈트. 사진 = MLB.com 캡쳐]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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