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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남안우 기자] 아이돌그룹 틴탑이 뒤늦게 성차별 논란에 휩싸여 곤혹스러워하고 있는 가운데 소속사측이 “엄하게 키워야한다는 말이 잘못 전달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틴탑의 멤버 캡은 1월 초 엠넷 ‘와이드 연예뉴스’에 출연, ‘10년 뒤 틴탑의 모습은?’이라는 주제로 토크를 하던 중 “나중에 제 자식들은 멋지게 키울 것이다”며 “아들을 낳으면 원하는 걸 다 해주면서 키울 것이고 딸이면 집에 가둬두고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때문에 남녀 성차별 논란이 일었던 것.
이와 관련, 틴탑의 소속사 티오피 미디어 측 관계자는 “딸을 집에 가둬두고 키울 것이라는 말은 세상이 험하고 딸을 키우는 부모 된 입장에서 바깥세상이 위험하기 때문에 그렇게 표현한 것”이라면서 “전체적인 방송 부분을 보면 알 수 있는데 전후 맥락을 제거한 편집본이 온라인상에 나돌면서 와전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 편집본은 제작진이 만든 게 아닌 틴탑의 안티 팬이 짜깁기해 만든 것으로 보인다. 당시 방송분에서 캡 또한 “밖은 위험하잖아요”라고 너스레를 떨며 대수롭지 않게 넘어 갔었다.
이 관계자는 “이유야 어쨌든 방송에 출연, 말을 조심히 했어야 했는데 단어 선택이 적절치 못했다”고 말했다.
틴탑은 현재 두 번째 미니앨범 타이틀곡 ‘미치겠어’로 인기 몰이중이다.
[뒤늦은 성차별 논란에 곤혼스러워하고 있는 아이돌그룹 틴탑. 사진 = 티오피 미디어 제공]
남안우 기자 na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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