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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조인식 인턴기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팀 린스컴(29)이 연봉조정신청 자격 선수 최고 연봉을 갈아치울 것으로 보인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는 18일(이하 한국시각) 샌프란시스코가 연봉조정신청 자격을 갖춘 린스컴에게 올해 연봉으로 1,700만 달러(약 195 억원)를 제시했다고 보도했다. 지금까지 구단이 선수에게 제시한 최고 금액은 1,425만 달러다. 뉴욕 양키스는 지난 2001년에 풀타임 6년차를 맞는 데릭 지터의 연봉으로 1,425만 달러를 제안했다.
현재 연봉조정신청 자격 선수가 FA 이전에 계약한 최고 금액은 18일에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1.500만 달러에 계약한 콜 해멀스(FA 포함 2005년 로저 클레멘스 1,800만 달러)다. 하지만 린스컴은 이미 구단으로부터 해멀스보다 200만 달러가 많은 금액을 제시받으면서 기록 경신이 예정돼있다.
이제 관심은 린스컴이 2,000만 달러를 받을 수 있는지 여부에 쏠리고 있다. 올해 연봉으로 2,150만 달러를 원하는 린스컴이 내달 2일 전까지 구단과 합의하지 못하면 조정위원회의 결정에 따르게 된다. 그렇게 되면 린스컴은 자신이 원하는 금액과 구단이 제시한 금액 중 하나를 받게 된다.
하지만 구단과 선수가 마지막까지 합의하지 않는 경우는 적다. 양측이 합의하게 되면 서로 양보하여 1,900만~2,000만 달러 수준에서 연봉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2013시즌이 끝나고 FA 자격을 취득하는 린스컴이 큰 부진에 빠지지 않는다면 자신이 세울 기록을 내년에 다시 경신할 전망이다.
린스컴은 데뷔 2년차인 2007년부터 2년 연속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받은 강속구 투수로, 5년간 통산 69승 41패, 평균자책점 2.98을 기록 중이다. 지난해에는 13승(14패)에 그쳤지만 평균자책점은 2.74로 투구 내용은 예년에 비해 나쁘지 않았다.
[팀 린스컴. 사진 = MLB.com 캡쳐]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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