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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함상범 기자] 가수 이아이의 소속사 플러스케이엔터테인먼트(이하 플러스)가 예능프로그램 출연 관련해 금품을 요구한 매니저 김모씨 등 두 명을 사기 및 명예훼손으로 고소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아이 소속사 관계자는 18일 보도자료를 통해 "김씨는 최근 자신이 '런닝맨' 제작진과 친분을 드러내며, 출연을 확정 시켜주겠다고 플러스에 접근했다"며 "출연확정을 짓기 위해서는 접대비 명목으로 돈을 내야 하고 방송국 PD도 그걸 원하는 같다며 거액의 금품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이 소속사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10월게 플러스에 입사한 김모씨는 '런닝맨' 제작진과 친하다는 박모씨를 소개해 준 뒤 이아이를 '런닝맨'에 출연시킨다는 명목으로 금품을 요구했다. 이들 두 사람은 이아이가 '런닝맨'에서 유재석의 심부름을 해오는 역할을 받았으며 남성 인기그룹과 함께 출연하게 된다는 등 구체적인 콘티까지 설명했다. 하지만 이는 허위 사실이었던 것.
이 관계자는 "또 방송국 앞이나 해당 프로그램 부서 앞에서 찍은 사진을 보여주며 소속사 관계자들을 속였다"며 "'런닝맨' 뿐 아니라 음악프로그램 및 연말 가요프로그램의 허위 스케줄까지 가지고 와서 술값, 골프 접대비 명목으로 지속해서 돈을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각 방송사 해당부처에 확인한 결과 김씨 등이 방송사의 PD 및 관계자에게 형식적으로 CD 딸랑 한 장만 돌린 뒤 이아이의 매니져인냥 사칭까지 했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그는 "매니져 김씨는 이미 다른 사건으로 서울 서초 경찰서 경제팀에 사기죄로 고소했다"며 "김모씨와 함께 일을 공모한 박모씨도 추가적으로 고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아이. 사진 = 플러스케이 엔터테인먼트 제공]
함상범 기자 kcabu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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