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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조인식 인턴기자] 워싱턴 내셔널스 3루수 라이언 짐머맨(27)이 소속팀과 계속 함께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는 19일(한국시각) 짐머맨이 워싱턴과 계약이 끝나는 2013년 이후에도 팀을 떠나고 싶어 하지 않는다고 보도했다. 5년간 4,500만 달러(약 512억)에 계약한 짐머맨은 2013 시즌이 끝나고 FA가 된다.
지난해 짐머맨은 복근을 다쳐 데뷔 시즌인 2005년을 제외하고 가장 적은 경기에 출전했다. 짐머맨은 101경기에 나서 타율 .289, 12홈런, 49타점을 올렸다. 팀 내 고액연봉자로서 미미한 활약이었다.
하지만 짐머맨은 워싱턴이 몬트리올에서 연고를 옮긴 뒤 처음 배출한 프랜차이즈 스타다. 2006년부터 팀의 주전 3루수 자리를 꿰찬 짐머맨은 통산 .288의 타율에 128홈런을 때려낸 준수한 중장거리 타자다. 수비도 뛰어나 지난 2009에는 내셔널리그 3루수 부문 골드글러브를 수상했다.
짐머맨도 팀에 애착을 갖고 있다. 짐머맨은 “우리 팀이 플레이오프에, 궁극적으로는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룰 때 내가 이 팀에 있기를 원한다. 가능한 이 팀에 오래 있고 싶다”는 말로 구단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워싱턴에서 월드시리즈 우승을 일궈내고 싶다는 짐머맨의 소원대로 워싱턴은 전력 보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워싱턴은 지난해 거액을 들여 FA 외야수 제이슨 워스와 장기계약을 맺었고, 이번 오프시즌에는 오클랜드의 선발투수 지오 곤잘레스를 데려왔다. 워싱턴은 투타의 ‘괴물’ 스티븐 스트라스버그와 브라이스 하퍼를 중심으로 팀을 개편해 2013시즌 이후 월드시리즈 우승을 노리고 있다.
[라이언 짐머맨. 사진 = MLB.com 캡쳐]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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